시호, 존호, 묘호의 법칙 시호법 엿보기
시호와 묘호는 사후에 후손이나 신하들이 삶과 업적을 평가하여 올리는 것이며, 존호는 생전에 올리는 것으로 언제부터 생긴 것인지는 불확실하나, 중국 상나라때부터 일 것으로 추정되는 작명법이다. 묘호는 원칙적으로 천자(天子), 즉 황제 전용이나 고려와 조선에서도 사용하였으며, 존호는 국왕 및 왕비, 대비급에게 주로 붙이고 시호는 신하들에게도 내려진다. 일반적으로 시호 및 묘호로 통칭되는 이는 한 나라의 군주이며, 오등작을 받은 신하 중 공(公)이나 후(侯) 등의 시호가 붙는 경우가 있지만, 군주와는 다른 시호가 붙으므로 쉽게 구별 가능하다. 태조, 태종, 세조, 세종, 고조, 고종에 쓰이는 태(太)와 세(世), 고(高)는 시법에는 특별히 의미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으뜸이라는 의미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일반적..
2024. 4. 3.
말희, 달기, 포사를 통한 고대 여성상 엿보기
말희는 중국 전설 속의 미인으로 하나라 마지막 군주 걸왕의 왕비였으며, 달기는 상나라 마지막 군주인 주왕을 타락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경국지색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인물인데, 포사는 주나라 유왕 때의 미인으로 경국지색이라는 단어를 만들게 한 당사자이며, 결과적으로 주나라가 명맥만 남게 되도록 만든 인물이라고 평해진다. 1. 말희는 하나라 걸왕이 산동을 멸망시키고 지배하자, 그에 대한 복수로 걸왕을 타락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거대한 궁궐을 만들고, 주지육림을 시키다가 상나라의 탕왕에게 잡혀 걸왕과 함께 최후를 맞았다고 한다. 2. 달기는 주왕과 함께 포락지형과 주지육림 등의 향락에 빠진 생활을 하다가 무왕이 참형에 처하려고 할 때, 처형하려던 자들이 달기의 미모에 홀려 처형을 못하는 사태에 이르자, 고자이..
202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