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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 황제 전폐제 유자업 엿보기 중국 남북조 시대 유송의 제 5대 황제로, 폐위를 당해 묘호도 시호도 없이 폐제로 칭한다. 유송에는 두 명이 폐제가 있는데, 전자는 전폐자 유자업, 후자가 후폐제 유욱이다. 전폐제는 사치와 향락에 깊이 빠져 대략 1년여의 제위 기간 중에 끊이지 않고 악행을 선보였다. 짧은 재위 기간에도 불구하고, 연호를 대업(5개월), 영광(8개월), 경화(2개월)로 3개의 연호를 사용했다. 1. 아버지 효무제가 성질이 급하고 실수가 잦은 탓에 질책을 하였던 것인데, 황제가 된 후 보복심에 아버지의 능을 파묘하려다 신하들의 강력한 간언으로 포기. 결국 아버지를 코주부라 욕하며, 똥을 능에 뿌리고 돌아가다. 2. 아버지의 능을 파묘하려다 실패한 이후 아버지 효무제의 총애를 받았던 계모 은귀비의 묘를 파묘하다. 3. 이복동.. 2024. 3. 25.
중국 3대 폭군 금나라 황제 해릉양왕 엿보기 금나라의 제4대 황제로, 폐위되어 묘호는 없고 시호는 '양'(煬)이다. 즉위 전의 왕호인 해릉왕과 더하여 해릉양왕으로 불린다. 중국의 수많은 폭군들 중에서 3대 폭군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극악무도한 악행들을 수도 없이 저지른 황제다. 나머지 두 폭군은 유송의 후폐제와 수나라의 양제다. 1. 황제가 되기 위해 모반을 일으키고, 사촌 형인 희종의 침실에 침입하여 처형한 뒤, 제위에 오르다. 그런데 모반이 일어났을 때, 희종은 동생을 황급히 찾았으나, 오히려 그 동생이 칼을 들고 자신 앞에 나섰던 것. 희종은 결투를 벌였지만 결국 포로가 되었다가 죽음. 2. 국가의 대사는 모두 짐이 지배한다. 3. 군사를 이끌고 남송을 공격하여 토벌하고 남송의 황제를 사로잡아 죄를 묻겠다 함. 4. 천하 절색의 미녀는 모두 .. 2024. 3. 22.
고려 망나니 군주 충혜왕 엿보기 충혜왕은 고려의 28대 군주로, 원간섭기의 국왕답게 충(忠)으로 시작하는 시호가 붙었지만, 황의 행실이 워낙 좋지 못했던 탓에 은혜 혜(惠)를 붙여야 했던 군주입니다. 동북아 3국에서 시호에 은혜 혜(惠)가 들어간 군주는 너무 무능했거나, 아예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와 같은 성향이 강한 인물들에게 붙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1. 망나니 짓을 일삼던 세자 시절 부왕 충숙왕에게 "예끼 이놈! 너는 왜 망나니 같은 행실만 하느냐!"는 욕을 듣다. 2. 즉위를 위해 귀국하던 중, 원나라로 향하던 부왕을 만나서 몽골식 호례(胡禮)를 하다. 이를 본 부왕 충숙왕에게 "네 아비와 어미가 모두 고려 사람인데 어째서 내게 호례를 행하느냐? 그리고 옷은 또 뭐가 그렇게 사치스러우냐?"며 혼쭐나다. 3. 충혜왕이 궁궐을 .. 2024. 3. 21.
자신의 최후를 예측한 폭군 연산군 엿보기 연산군은 조선 10대 국왕이자 7명 밖에 되지 않는 적장자 출신의 왕으로 정통성이 매우 확고한 국왕이었다. 그런 그였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된 시점으로 폭군의 길을 걷게 되었고, 중종 반정이 있기 열흘 전에는 자신의 폐위를 예측하거나 짐작한 듯하다. 그리고 많은 사극에서 발광했다는 표현과는 달리 교동도로 유배될 때도 꽤 점잖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1. 반정 열흘 전, “인생은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아서 만날 때가 많지 않은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고는 장녹수에게 “지금 태평한 지 오래이니 어찌 불의의 변이 있겠느냐만은, 만일 변고가 있게 되면 너희는 필시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하다. 2. 중종 반정 세력이 옥새를 내놓으라 하자, 도주했다는 기록이 있는 광해군과는 달리, “내 죄가 중하여 이..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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